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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신용대출 연 3%, 대출금액 최대 2억 7천까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2.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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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주요 은행의 대출 문이 하나둘 열리는 가운데, 신생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에 대출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대출 규제의 적용시점이 1월3일부터라는 틈새를 이용해 1월1~2일 이틀간 공격적인 대출 영업 시행.

목차

     

     

    토스뱅크 1월 3일부터 대출한도 조회 서비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의 대출한도 조회 서비스가 이달 1일 오전 11시부터 2일까지 수시로 마비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이는 지난해 10월 중단됐던 신용대출 영업이 이달부터 본격 재개됨에 따라 대출한도를 조회하려는 직장인 등 대출 실수요자가 대거 몰린 영향이다.

     

    특히 이달 1일부터 2일까지는 DSR 1단계를 적용받는 마지막 기간인 탓에 조금이라도 유리한 조건에서 대출을 받고자 하는 수요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출 문턱이 갈수록 높아질 것을 예상해 가능할 때 미리 대출을 받아두는 가수요가 발생했다는 뜻이다.

     

    토스뱅크 앱에서 ‘내 한도 조회

    토스뱅크에 따르면, 토스뱅크 앱에서 ‘내 한도 조회’ 서비스 클릭 한 번으로 맞춤형 한도와 금리를 확인할 수 있으며, 대출 상품 최저 금리는 연 3% 초반이고 최고 한도는 2억7000만원이다. 29일 기준 대출상품의 최저 금리는 3.32%이나, 변동 금리를 적용하기 때문에 향후 정책 등에 따라 이자율이 바뀔 수 있다.

     

    고객이 사용한 만큼만 이자를 부담하는 ‘토스뱅크 마이너스 통장’, 최대 300만원 한도의 ‘토스뱅크 비상금 대출’도 판매를 재개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내년 1월 1일 오전 11시부터 토스뱅크 고객은 누구나 신용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비대면 인터넷전문은행이기 때문에 신년 연휴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자체 신용평가모형에 따라 고객을 맞춤형으로 분석해 ‘실질소득’을 기반으로 신규 대출 여력을 판단하기 때문에 고신용자부터 중•저신용자까지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면서 “올해 토스뱅크가 ‘건전한 중•저신용자’로 분류한 고객은 제2, 제3금융권 대비 6~8% 가량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출 만기 이전에 대출금을 상환하더라도 ‘중도 상환 수수료’는 무료다. 대출금을 만기에 일시 상환하거나(1년 단위, 최대 10년까지 연장), 원리금을 분할해 상환할 수 있다.

     

    DSR규제 1월 3일부터 적용 시행

    DSR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뜻하며, 모든 금융권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입니다. 즉, DSR 비율을 40%로 설정하면 기존 투기과열지역 / 조정지역 / 비조정지역에 따른 KB국민시세 대비 LTV비율보다 대출가능금액이 줄어들게 됩니다.

    • DSR = (주택대출 원리금 상환액 + 기타 대출 원리금 상환액) / 연간 소득

     

    1일에서 2일까지 대출을 실행한 이들은 DSR 1단계를 적용받았지만, 이날부터 대출을 실행할 경우 DSR 2단계를 적용받게 된다. DSR 2단계는 총대출액 2억원 이상 차주에게 DSR 40%를 적용한다. 토스뱅크 대출한도 조회 서비스 안내문에도 DSR 2단계로 3일부터 한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명시돼 있다.

     

    토스뱅크 신용대출은 신생 은행답게 공격적이라는 평가가 차주들 사이에서 나온다. 주요 재테크 커뮤니티 등에선 자신의 연봉을 초과하는 대출 후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금리도 대부분 3%대 중후반에서 4%대로 무난했다는 평이다. 낮은 금리와 높은 한도가 대출 실수요자들의 구미를 확실히 당긴 것으로 확인되는 부분이다.

     

     

    금융권에선 토스뱅크 영업방식 비판

    이런 토스의 영업 행태에 대해선 금융권에선 '꼼수 영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A은행 관계자는 "통상 당국의 공문이 영업일 기준으로 작성돼 나오는 만큼 금융당국도 생각지 못한 부분을 파고든 게 아닌가 싶다"며 "기존 은행권에선 감히 생각하기 힘든 꼼수"라고 평가했다.

     

    B은행 관계자는 "이틀간 영업을 더 해서 얼마나 얻겠다고 무리수를 뒀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다른 은행과 형평성 차원에서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도를 잘 활용한 정당한 영업전략이었다는 평가도 있다. C은행 관계자는 "작년에 토스뱅크가 영업 10일도 안돼 대출이 막혀서 한이 맺혔던 것 같다"며 "허점을 잘 파고든 토스다운 전략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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